[풀 마라톤] 피니셔클럽 열정세션 5주차 훈련, 20K 빠른 페이스주

본 스케줄 ㅣ 조깅 3.2K / 본훈련 20K 4'25"
내 운동기록 ㅣ 20K 4'21"

저번주 30K도 못하고, 몸이 안좋아서 먹으면서 푹 쉬었다.

원래 같으면 걱정 진짜 많이 하면서 잠들겠지만,

먹는 약에 신경안정제 그런지... 진짜 러닝 생각 1도 안하고 편하게 잤다.

내가 얼마나 평소에 긴장하면서 지냈는지 깨달음.

그게 디폴트여서 몰랐음 ㅠㅠ. 잡소리는 그만하고...

 

대회 페이스니까 무리하지 말고 쉬라고 해서 쉬었다가,

넘 먹은 거 같아서 전날 수영이랑 러닝 조금 했다...

말 잘듣다가 도저히 불안해서 ㅋㅋㅋㅋ진짜 몸 무거워서 깜놀.

내일 힘들겠구나 싶었다. 심지어 전날 숨도 너무 안트였음...

 

역시나 조깅부터 가뜩이나 무거움. 몸이 확실히 무겁긴 했지만, 열심히 참고 뛰었다.

다같이 뛰니까 가능함... 정말...매번 느끼지만 이렇게 열정 있는 사람들과 훈련할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ㅠㅠ

다들 잘 뛰셔서 그런지 바퀴당 106초 였지만104초 105초로 잘 달렸다.

난 막판 한바퀴만 살짝 쳤다. 몸이 늠...힘들어서 의지가 없었긔 ㅎㅎ

 

리커버리 해야하는데 귀찬핟..

하 사실 맘이 요즘 안좋아서 ㅠㅠ 어디 터놓을 데도 없고...

당분간은 맘놓고 뛸 예정.

사실 맘이 망가져서 러닝 조차도 버거워질 뻔했으나

역시나 같이 뛰고 훈련하니까 넘 좋다.

바빠도 힘들어도 러닝은 계속 해야지. 아니 러닝 훈련^^ 혼뛰는 잼없떵.

 

1월은 러닝이 우선순위 였는데 지금은 힘든 거 해결이 우선순위.

내가 10년 넘게 해결이 안되는데 이번엔 제발 좀 극복하고 싶다.

평생 안고 가야 할 숙제로 남기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