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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is 마이라이프💕/[러닝] 이야기 🕷

2021 5월 스파이더 SAC 러닝 테스트, 그리고 통과!

무려 8개월 전의 이야기.
극악의 난이도인 스파이더 SAC 러닝, 여성 첫 통과! 를 자랑할 겸...쓸 것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기억이니 일기로 남기기로^^ 간단히 SAC를 설명하자면,

SAC Spyder Athlete Club

스포츠브랜드인 스파이더에서 연 2회 하는 프로모션이다.
테스트를 통과하면 SAC 멤버 번호를 부여받고,
고유번호가 쓰여진 져지 세트와 웰컴 키트, 그리고 강남논현점과 압구정점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권까지! (현재는 코로나 땜에 안됨ㅠ)

사실 그것 보다는 이 테스트 자체가 어려웠기에
통과만으로도 엄청난 뽕이 온다!!
21년 12월 부터는 난이도가 많이 하향되어서 SAC 통과하기 쉬워졌으니 많이들 참여해주세요. 내년!

SAC Running l 2K 무동력 트레드밀 남자 7:30 / 여자 8:00 >> 남자 8:00 여자 8:30 으로 변경

테스트 한 달 뒤쯤 받은 SAC welcome kit💕


일단 내가 칠 때까지만 해도...통과하기 쉽진 않았다. 특히 러닝 부분은 합격자가 많이 없었다.
솔직히 이때는 트랙에서 2키로 4:00 페이스도 자신 없어서, 걱정 한가득이었다.
같이 나가는 은근희 멤버와 함께 두번 정도 연습 후 테스트를 했다.
한 번은 1키로만 하고 포기, 두 번째는 스파이더 엑스퍼트코스에서 감독님, 코치님 감시하에
7분 43초 였나로 통과할 수 있는 기록을 확인하고 테스트를 했다.


첫 연습, 센터서 매운맛 보고 기념샷 찰칵!

아무리 내가 연습 때, 통과 기록을 냈어도 무동력 트레드밀의 고통은 일반 러닝 머신따위와는 차원이 다르기에, 통과 자신이 없었다. 진짜 달리면서 계속 때리치고 싶단 생각뿐이였다.
삐끗 정신 나가면 바로 내려올만한 극악의 고통이였다. 진짜 힘들다...다들 한 번 맛보시길...



테스트 준비물들. 하지만 하나도 안쓰고 옴. ㅋㅋㅋㅋ기쁨에 취해 술먹으러 가기 바빳다!

테스트 당일, 일요일은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이 날 테스트가 아마 4시 였나 5시 였는데, 그때까지 딱히 뭘 안했다. 거의 누워만 있다가 갔다.
원래 비가 안 오면 주변에서 다리를 풀 생각이였는데 대충 실내서 몸 최대한 풀었다.

테스트를 시작하게 되면 몸 풀 시간을 조금 준다. 5분 이내 였나.
3분 정도 달려보고 바로 테스트하겠다고 했다. 시작과 동시에 봐주시는 분이 초시계와 머신 리셋 버튼을 누른다.
스파이더 센터의 무동력은 가벼운 편은 아니다. 속도 16-17를 유지해야 통과였다.

테스트 초반. 중간 사진은 표정이 쉩이라 PASS


1K까진 유지가 되었으나, 이후 부터는 사점이다. 진짜 정신력 싸움이다.
거리도 안 줄고 너무 힘들어서 소리지르면서 짐승같이 뛰었다. 옆에서 응원해주지만, 정말...때리치고 싶었음.
그리고 그 때 룰은 바를 잡아도 되었는데, 바 잡고 속도 빨리 달리는 기술을 모르면 비추.
나는 바 잡고 속도가 13까지 내려가서 변속주가 되어서 더 힘들었음.
암튼 겨우겨우 끌어올려 16 달리다 15 유지하다..7분 35초로 겨우 통과했다!
바로 바닥에 누워벌임^^.

다 뛰고 기록 적어주고
합격자에겐 도장까지!! 헿


8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극한의 고통이 밀려오는 무동력 트레드밀.
사실 이때까지 대회 중에 쾌감 쩌는건 SAC 통과 였을 정도로 나에게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였다. 기분 너무 좋았음 ㅠㅠㅠ
좋아서 술이랑 고기 많이 먹고 집에감.....ㅋㅋㅋㅋㅋㅋㅋ

2차까지~

또 달릴 때 지인들이 3명이나 있어서 힘도 났고 서로 응원해서 기분 좋았다.
같이 스파이터 엑스퍼트코스 들으시는 분은 6분 중반대 기록으로 금메달 따심..ㅎㄷㄷ

무튼. 대회가 거의 없는 요즘, 일반 마라톤 대회보다 짜릿한 SAC 테스트를 내년에 다들 도전해보기를 추천!
힘든 만큼 정말 운동뽕이 제대로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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